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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AFP "EU, 해상미아될 뻔한 아프리카 난민 131명 분산 수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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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31일 지중해에서 구조됐으나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하선이 불허돼온 아프리카 난민 131명을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이날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프랑스와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등이 이탈리아와 함께 이들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이들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국가들이 난민을 어떻게 배분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선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한 관리는 이들 난민 가운데 대부분이 이탈리아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지중해에서 두 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있던 아프리카 난민 140여명이 이탈리아 순시선에 의해 구조된 뒤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으로 옮겨졌고, 이 함정은 28일 새벽 시칠리아의 아우구스타항에 닻을 내렸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EU 차원에서 이들 난민의 분산 수용에 합의할 때까지 하선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해 이들은 해상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었다.

연합뉴스

살비니 伊 부총리 "EU 분산수용 합의 때까지 난민 하선 불허"
[로이터=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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