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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안혜진 부상…여자 배구 세터 이효희·이나연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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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세터 이다영(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대륙 간 예선전을 앞두고 세터 두 명을 모두 교체했다.

이다영(23·현대건설)과 안혜진(21·GS칼텍스)이 빠지고, 이효희(39·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27·IBK기업은행)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8일 "이다영과 안혜진이 다쳐 세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효희와 이나연은 비자를 발급받는 대로 러시아로 출발할 계획이다.

이다영은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도중 아킬레스건이 1㎝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안혜진은 세르비아행 비행기에 오를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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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주전 세터 이효희
[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결국 선수 교체를 택했다.

대표팀에는 악재다. 라바리니 감독은 부임 후 이다영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다.

8월 2일부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치르는 2020 도쿄올림픽 대륙 간 예선전에서도 이다영을 중용할 계획이었다.

안혜진도 원포인트 서버 등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두 세터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라바리니 감독의 전술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주전 세터 이다영이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전력 손실이 크다"며 "이효희, 이나연 세터는 경험이 많으니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오그라드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30일 칼리닌그라드로 넘어간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 대표팀은 8월 2일 캐나다(18위), 3일 멕시코(21위), 5일 러시아(5위)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4팀 중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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