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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 "美 군함 대만해협 통과 민감사안"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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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화춘잉 대변인 "하나의 중국 원칙과 3대 공보규정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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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호/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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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해군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군 당국은 지난 24일에 마사일 순양함 앤티텀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대만해협에 들어온 미 군함의 통과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처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만해협을 통해 군함을 보낸 것은 올해 들어 6번째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최신 국방백서를 지난 24일에 공개한 것과 맞물려 있다.

전날 중국은 새 국방백서를 통해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과 통일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천명했다.

일부에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대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군함을 대만해협을 통과시켰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명룡 기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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