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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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기사를 쓸 때 '침략'이라는 게 약간 어색하다. 일본경제'압력'대책위원회나 일본경제'대책'위원회라면 정확하다고 보는데…"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
"'위안부'를 '국가강간'이자 '국가납치'로 보는 게 정확한 것처럼 이번 일본의 행위는 경제침략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는 게 제 생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특위)가 25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기자와 특위 사이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일본 기자의 질문에 특위는 강한 어조로 맞받아쳤다.
일본의 보수언론 산케이신문 기자는 이날 "한일관계에 있어서 그만큼 일본경제가 한국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니 침략이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침략'이라는 게 일본에서 기사를 쓸 때 약간 어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용어로 쓰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일본경제압력대책위원회나 일본경제대책위원회면 정확하다고 보는데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민석 특위 위원은 "일본경제침략대책위원회 네이밍에 대해 말씀했는데 정명(正名)이 중요하다"며 일본군 '위안부' 사례를 언급했다.
김 위원은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까지 전세계 곳곳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과거에 당한 일을 '국가강간'이나 '국가성폭력'이라고 한다"며 "이런 것이 올바른 네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안부를 '국가강간'이자 '국가납치'라고 보는 게 정확한 것으로 이번 일본의 행위는 경제침략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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