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日, 수출 규제 철회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라"

25일 인천시의회 의원 37명 시의회 청사 앞에서 규탄대회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로 국내 반일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천 시의원들이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의원 37명은 25일 "일본 정부는 명분없는 수출 규제를 철회하고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시의회 청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차별적이고 위선적인 규제 조치에 우리 국민은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그릇된 역사인식에서 출발한 일본 정부의 위선적인 수출 규제는 한·일 양국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분업구조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한·일 경제교류와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들고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파괴한 일본정부를 단호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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