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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의용,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에 군용기 영공침범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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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니클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실장은 "연방안보회의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중국 H-6 폭격기 2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이날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고, 이에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 통신을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합참이 밝혔다.

특히 공군 전투기는 이들 군용기 중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A-50을 향해 1차 침범 때는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을, 2차 침범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총 280여발을 각각 경고 사격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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