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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경찰 “우리공화당 천막 설치 막는 서울시의 집행 적극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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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지난 20일 오후 집회 도중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기습 설치한 천막. 이재문 기자


우리공화당 당원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를 폭행하는 등 마찰이 빚어진 가운데,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과 같은 공무원의 정당한 법 집행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 광장을 관리하고, 천막이 설치되는 경우 이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은 서울시에 1차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서울시가 천막 설치를 제지할 때 그 집행을 보호해줄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서울시가 행정 응원 요청을 하면 서울시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방해행위를 제거할 것”이라며 “이런 역할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일부 당원은 지난 20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은 이를 제지하는 서울시 관계자 1명을 폭행해 경찰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은 검거된 당원 A씨를 형사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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