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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청소년배구선수권서 쿠바 완파하고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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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FIVB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레인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은 북중미의 강팀 쿠바를 맞이해 세트스코어 3-1(27-25, 17-25, 25-20, 27-2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양희준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의 블로킹에 임성진의 공격까지 가세하여 6-1까지 스코어를 벌린후 세트 중반까지 계속 흐름을 가지고 갔다. 중반에도 임성진의 공격과 임동혁의 서브득점으로 점수차를 17-11까지 벌렸다. 후반들어 한국팀의 범실이 나오면서 23-23 동점 상황까지 갔으나 쿠바의 연속된 서브범실로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초반부터 쿠바의 강력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으로 고전하였고 허무하게 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 팽팽한 기싸움으로 리드를 주고 받으며 18-18까지 갔으나 후반 들어 살아난 임동혁의 공격으로 경기의 흐름을 잡았고 정한용이 살아나며 25-20으로 세트 승리하였다.

4세트 초반 한국의 범실과 쿠바의 연속된 블로킹 득점으로 1-3으로 밀리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듯하였으나 3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임동혁의 공격이 4세트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17-17까지 계속된 경기는 임동혁의 공격과 쿠바의 서브범실 그리고 임성진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27-25로 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경석 감독은 “오늘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온 것 같다.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 주는데 집중했고 그 자신감이 토대가 되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9득점을 한 주장 임동혁은 “공격수로서 점수를 내야 할 책임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잘 받쳐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30분에 이집트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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