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평화의 소녀상'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의기억연대는 미국, 호주, 일본, 독일 등 세계 10개국 39개 단체가 한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하는 '세계 양심인' 성명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나비토론토, 도쿄민주여성연합 등 세계 각국 단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으로 사과하고, 피해자 명예회복·배상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강제노역과 일본군 성노예 등 자신들이 저지른 반인륜 범죄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커녕 경제보복 조치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전 세계 양심인들과 연대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연은 "위로금 10억엔 반환 등 빠른 후속 조치를 요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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