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공식 사죄·배상 나서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화해치유재단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1차 국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8.06 (사진=박종민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외 여성 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의기억연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독일, 호주, 일본 등 10개국 39개 여성단체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2016년 7월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화해' '치유'보다는 '배신감' '상처'를 줬다"며 "한국 정부가 이제라도 재단을 해산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법적 배상과 책임을 촉구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반성은커녕 경제 보복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로 이듬해 7월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가 재단에 출연한 10억엔(약 108억원)을 개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는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두고 ‘피해자가 배제된 합의’라고 반발하자, 지난해 11월 재단 해산 방침을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17일 재단의 등기부상 해산 절차를 신청했고, 이달 3일 절차를 완료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