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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포방터 돈가스집→대전명인까지" '골목식당' 또 한번 보여준 '공생' 훈훈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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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부터 대전의 칼국수집 명인까지 직접 원주를 찾아 돕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이 그려졌다.

새롭게 단장 후 에비돈 집의 첫 장사 모습이 그려졌다. 25년지기 두 사장은 손님이 많아지자 소통이 어려워진 듯 당황, 튀김 꽃을 만드는 것도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래 걸려, 단일 메뉴임에도 회전율이 더뎌졌다. 우여곡절 끝에 첫 세팅이 완성됐다. 하지만 갑자기 주문까지 꼬였고, 주문이 계속 밀리기 시작했다. 두 사장은 당황했고, 다시 정신을 차리며 집중하기 시작했으나 이내 포장까지 하게 되면 더 힘들어질 상황을 걱정했다.

첫 장사의 모습을 지켜본 백종원이 에비돈 집을 찾아갔다. 30인분임에도 장사에 어려움을 겪자 걱정,
백종원은 "다음주는 최소 100인 분 나갈 텐데"라고 했다. 사장은 "생각보다 안 될 것 같다"면서 쉴 팀이 없었던 장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돈가스를 팔아보겠다"고 제안, 백종원은 "오늘 힘든 것이 메뉴 변경의 이유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 어떤 거든 힘들다"면서 "힘든거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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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선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기에 돈가스도 쉽지 않음을 전했다. 비효율적인 테이블 설계부터 꼬집었고, 이에 대해 "0점도 아닌 마이너스 설계다, 기본이 안 된 사람이 설계한 것"이라 덧붙였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저녁에 돈가스를 팔아봐라"고 제안, 최종 결정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방향을 잡길 응원했다.

포장터 돈가스집 사장이 방문했다. 돈가스 끝판왕인 그의 등장에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은 선물을 들고 방문, 이어 "가스돈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돈가스에 미쳐야한다"면서 돈가스 길을 선택한 후배들을 걱정되는 마음으로 조언을 시작했다.

이어 고기를 직접 받아 손질하기를 전하며 시식을 시작했다. 돈가스 끝판왕인 부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 상황에 두 사람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남편은 "연마 작업했냐"며 기습질문, "솔직히 개인적으로 안 파셨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이 상태로 팔게되면 평이 안 좋아질 것 같아, 고기가 두껍고 질겨, 퍽퍽하다"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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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처음 좀 해보려 했으나 고기를 새로 알아봐야하는데 잘 몰라서 하고 있던 걸로 최대한 만져본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은 "막이 계속 씹힌다"면서 직접 손질해온 고기를 튀겨서 비교해보자고 했다.
사장은 "돈가스가 쉬워보여도 쉬운 것이 아니다'면서 직접 돈가스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어설프게 할 거면 안 하는 것이 맞아"이라 말하면서 직접 만든 돈가스를 시식시켰다.
원주 원정까지 가서 만들어진 돈가스에 에비돈 사장도 감동했다. 그러면서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에 감탄, 에비돈 사장은 자신의 돈가스와 비교했다.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은 "부드러워야 덮밥으로도 어울린다"면서 "내 몸이 고단해야 소님 입이 즐겁다, 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진다"면서 메뉴를 떠나 음식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어설프게 손님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장사철학을 전했다. 사장은 "기술도 아니다, 내 몸이 고단하면 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백대표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한도에서 도움 주겠다"며 친절한 설명으로 발전을 응원, 마지막 선물까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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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집이 그려졌다. 에어컨 회사에서 천장형 에어컨을 기증하며 훈훈한 소식으로 시작했다.
무엇보다 칼국수집 육수맛을 체계적으로 잡아주기 위해 대전에서 2대째 칼국수를 운영하는 사장이 찾아왔다. 칼국수집 시스템화를 잡기위해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서였다.

사장은 "2년 전 돌아가신 母생각이 나더라, 잘 되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찾아온 이유를 전했고, 이에 칼국수집 사장은 "고맙다, 잘하겠다"면서 "그 멀리서 왔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 대전 사장은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셔라 몸 생각하셔야 한다"며 칼국수집 사장의 건강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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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칼국수 명인이었던 어머니 노하우를 전해주기 위해 대전에서 원주까지 찾아와준 2대 명인 덕분에 평준화된 칼국수가 완성됐다. 손님들도 순식간에 만석이 됐고, 몯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맛 , 조미료 맛 없이 깨끗하다"며 호평했다. 사장은 "달인님이 대전에서 와서 가르쳐준 덕분"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 시간도 안 걸려 모든 메뉴가 매진된 소식이 전해졌다. 대전 명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다.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부터 대전 칼국수집 명인까지 서로 상부상조하며 돕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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