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골목식당' 부리토집·칼국숫집 大호평‥에비돈집, 혹평 '여전한 위기'(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부리토집과 칼국숫집이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은 가운데 에비돈집은 여전히 위기였다.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가게별로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원주 미로 예술시장 편'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에비돈집은 오직 에비돈 단일메뉴로 첫 장사에 돌입했다. 손님들은 가게 문을 열기도 전, 미리 줄 서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직원이 7명의 손님들이 모두 입장시켰지만 사장님은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그리고 사장님의 걱정대로 대혼돈이 시작됐다. 미리 빵가루를 입힌 새우는 급속도로 눅눅해졌고, 튀기는 시간은 너무 오래 걸렸다. 급기야 두 명의 손님은 주문 30분이 지나서야 에비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점심 장사를 끝낸 사장님은 "30인분 안 끊었으면 큰일 났을 것. 대책이 필요하다. 나중에 포장까지 하려면 답이 없다"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이 에비돈집에 대한 솔루션에 나섰다. 첫 장사로 자신감이 떨어진 에비돈집 사장님은 "저녁엔 돈가스를 팔아보겠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백종원은 최우선적으로 내부구조 변경이 필요함을 조언했다.

혼란에 빠진 에비돈집에는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님 내외가 깜짝 방문했다. 에비돈집의 새로운 돈가스를 맛본 포방터 남사장님은 "개인적으로 지금 안 파셨으면 좋겠다. 지금 이 상태로 팔게 되면 나중에 손님들 평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뜻밖의 혹평을 날렸다. 이어 포방터 남사장님은 에비돈집 사장님과 직원에게 정석 그대로의 돈가스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포방터 남사장님은 "이건 기술이 아니다. 몸이 피곤하면 된다"고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타코&부리토집 남사장님은 여사장님과 여러 사람들의 설득 끝에 초심 그대로 '정통성'을 방향으로 잡았다. 이후 새로 만든 메뉴판에는 사장님들의 결심을 반영하듯 '고수나 향신료를 빼드릴 수 없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타코&부리토집에도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그 주인공은 요즘 가장 핫한 래퍼 박재범과 김하온이었다. 박재범은 평소 일주일에 한 번은 멕시코 음식을 먹을 정도로 '멕시코 음식 마니아'로 알려져 있었다. 한편 최근 멕시코 음식을 알아가고 있다는 하온은 고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통 타코의 맛을 본 두 사람은 "너무 맛있다. 한국에서 이런 타코 처음 먹어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칼국수집에도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과거 '백종원의 3대천왕' 칼국수 편에 출연했던 대전 명인이 칼국숫집 사장님을 돕기 위해 원주까지 찾아온 것. 대전 명인은 사장님에게 문제로 지적됐던 체계적인 육수 조리법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리고 대전 명인의 지원사격으로 칼국숫집의 점심장사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대전 명인은 "손님이 나가셨지 않냐. 나가신 만큼 (육수를) 채워야 한다"며 연신 사장님에게 노하우를 방출했다. 육수 맛이 일정해지자 손님들도 모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칼국숫집은 전메뉴 매진을 기록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