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유닛 세훈&찬열, 엑소 글로벌 입지 강화 기폭제

엑소 세훈&찬열(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엑소가 새로운 유닛 세훈&찬열(EXO-SC)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

오는 22일 첫 미니앨범 ‘What a life’(왓 어 라이프)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서는 엑소 세훈&찬열은 힙합 유닛이라는 점에서 유닛을 구성하는 두 멤버는 물론 그룹 엑소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엑소가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데 이들 유닛이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힙합이라는 장르는 기존 엑소에는 없었던 색깔이다. 세훈&찬열 유닛으로 엑소는 콘셉트를 한층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특히 K팝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가 아이돌 그룹과 힙합 스타일의 접목이었다.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지금은 해체한 B.A.P 등 미주, 유럽까지 무대를 확장하며 월드투어를 해온 아이돌 그룹 중 상당수가 음악적으로는 힙합을 내세웠다.

때문에 세훈&찬열 유닛으로 엑소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관객을 유치해야 하는 각종 공연 행사, K팝 아이돌을 출연진에 포함시키려는 해외 행사 등에서는 이들 유닛의 콘셉트 및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훈&찬열은 평소 좋아했던 장르로 이번 유닛 앨범을 준비하기로 의기투합해 실행에 옮겼다. 다이내믹듀오의 개코가 이번 앨범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엑소는 자연스럽게 힙합이라는 요소를 획득하게 됐다.

세훈&찬열은 이번 앨범에 총 6곡을 수록한다. ‘What a life’,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 세곡을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첫 듀오 조합인 세훈&찬열의 데뷔 앨범인 만큼 두 멤버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자 세 곡을 타이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훈&찬열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자작곡도 수록했다. ‘What a life’는 유니크한 플럭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았다. ‘있어 희미하게’는 중독성 있는 피아노 테마와 청량감이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시원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가사에는 무더운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세훈&찬열과 힙합 그룹 리듬파워의 행주가 작사에 참여했다. 가사는 관심 있는 상대방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