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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투데이갤러리]천경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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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풍경(31.5×40.5cm 종이에 채색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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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경자의 작품에는 그 별명처럼 많은 작품에 자연과 꽃이 등장한다.

1990년에 그려진 ‘풍경’은 1960~1970년대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과 다르게 생명력이 넘친다. 이는 1980년대 미국, 괌, 북해도 등으로 떠난 스케치 여행을 통해 작가가 개인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에너지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구불구불한 능선과 잔잔한 해안, 옅게 깔려오는 노을, 그리고 화면을 가득 채운 하마나스, 에스키스게, 해당화 등의 야생화가 만발한 모습에서 작가가 느꼈을 평온함과 여유가 전해진다.

천경자는 “지나온 길이 평탄하지 않아 눈이나 비, 꽃과 친할 수밖에 없었고 자연에서 얻어지는 고독한 행복감에 젖어 오직 작업하는 일만이 편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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