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우리공화당 천막 기습 설치…"광화문광장으로 옮기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우리공화당이 밤사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 5동을 기습 설치했습니다. 오늘(6일) 중으로 이 천막을 바로 옆 광화문광장으로 옮길 예정이라 서울시와 또 한 번 갈등이 예상됩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공화당이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5개 동을 기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천막이 설치된 곳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광화문광장입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 오후 서울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천막을 광화문광장으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텐트 들고 나가서 10초 만에 옮겨만 놓으면 텐트가 되기 때문에 저희들 못 막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광화문광장은 대단히 넓다.]

광화문광장으로 천막을 옮겨도 곧바로 큰 물리적 충돌이 생기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천 명의 집회참가자 등 대규모 인력이 천막 설치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물리력이 동원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천막이 들어서면 행정대집행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양측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농성 천막을 설치 46일 만에 철거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철거 반나절 만에 더 큰 규모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경호에 협조한다며 천막을 철거했었습니다.

▶[인-잇]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님의 글을 만나보세요!
▶[마부작침] 2019 청소년 성매매 리포트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