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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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한·일 양국의 갈등이 심해진 가운데, '화해치유재단' 해산 절차 완료 소식이 나오자 일본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5일 아사히신문·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광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단 해산을) 양국 합의에 근거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 때 해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주장하며, "일본의 문제의식을 한국 측에 강력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측도 이날 한국정부에 항의했으며 "재단의 해산 절차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는 한국 측의 해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해지유재단은 지난 2015년 박근혜정부 시절 '한일 위안부합의'로 설립된 피해자 지원 재단으로, 일본정부는 10억엔(108억원)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재단의 해산 절차를 밟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은 앞서 이날 오전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등기가 지난 3일자로 완료됐다면서, 일본정부의 동의가 없었던 것은 물론 한국정부로부터 해산 절차 완료 소식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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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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