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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강경화 외교장관 "위안부 생존자·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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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the300] 위안부 피해자 존엄·명예회복에 최선노력...현재·미래세대, 과거로부터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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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7.02.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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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지속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그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사에서 "우리 정부는 역사적 경험에 기반해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많은 소녀와 여성들이 위안부 피해를 경험한 국가로서 여전히 그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치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구체적인 행동을 위해 지난해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여성에 대한 분쟁하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및 생존자 중심 접근은 안보리 결의 2467호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우리의 모든 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피해자 중심 접근의 중요성은 지난해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조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이전의 노력에 피해자 중심 접근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정의를 향한 생존자들의 열망을 지지하면서 피해자 중심 접근을 공약한 바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존엄을 위해 노력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가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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