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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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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8일 오전 최고위원회 결정…오전 10시40분부터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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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에 맞춰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며 "이 시간부로 모든 텐트를 철거해 서울 파이낸셜센터 앞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사진=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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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이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친 텐트를 철거하고 서울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에 맞춰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며 "이 시간부로 모든 텐트를 철거해 서울 파이낸셜센터 앞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서울파이낸스센터는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인근에 있는 빌딩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약 150m 정도 떨어져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대대적인 환영집회를 연다"며 "환영집회 때 박근혜 대통령 무죄를 전세계에 알리고 미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텐트를 부시고 당원들을 다치게 한 박원순 시장을 다음주 월요일에 고발하겠다"며 "폭력을 행사한 박 시장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탄핵 반대 집회에서 5명이 숨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하며 이달 10일부터 광화문에서 천막 투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달 25일 한 차례 천막을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이 곧바로 새로운 천막을 설치하며 무위로 돌아갔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했지만 우리공화당은 이를 거부하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투쟁을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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