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 식구를 맞이했다. 세터 황동일(33)이다.
황동일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에 입단해 프로배구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삼성화재를 거쳤다. 10시즌 동안 4개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나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선보이진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화재에서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이에 그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현대캐피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황동일의 프로 다섯 번째 행선지는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영입은 팀의 세터 포지션 보강이 필요해 이 부분을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이승원, 이원중과 함께 좀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고 전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황동일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 등 팀 선수들과 더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2000년 중반 대학리그에서 경기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3인방이 현대캐피탈에서 다시 힘을 합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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