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여름방학과 휴가를 앞두고 호텔들이 배움의 장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에서 숙박하고 맛난 음식을 먹는 데서 나아가 요리, 운동 등의 클래스를 열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4층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다.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면 프렌치 전문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뒤 반응이 뜨거워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7월 16일에는 프렌치 어니언 수프와 마스카포네 크림, 에스프레소 그라니테로 맛을 낸 디저트 카페 리에즈와즈를 배워본다. 쿠킹 클래스가 끝난 뒤에는 직접 배운 두 가지 메뉴에 더해 그레노블 스타일의 메로구이까지 점심 식사 메뉴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6만9000원이다.
제주신라호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로팅 요가’ 수업이 있다. /제주신라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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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은 40분 동안 야외 수영장에서 요가를 하는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만원이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살롱 드 레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8월 주별로 와인, 칵테일, 플라워, 뷰티 클래스 등 총 9가지다. 레스케이프 관계자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외부 이용객은 1만원 내외로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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