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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해찬, 한국당 선별 복귀에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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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총장·국세청장 청문회등 정쟁에만 참여"

이인영 "선별적 복귀는 독선...상시국회 법안 논의하자"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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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며 사안에 따라 국회에 선별적으로 복귀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동안 국민과 함께 한국당의 국회 참여를 기다렸지만 제1야당은 민생을 외면하고 정상화를 거부했다"며 "무슨 권리로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이 간절히 기다리고, 경제 활력의 마중물을 기다린 소상공인과 국민의 희망을 꺾어버리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면서 법으로 정한 임시회와 모든 상임위원회 개최도 거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처럼 정쟁의 도구가 될 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의 선별적 국회 참여를 편식에 비유하며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편식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국당은 공당이다. 공당은 국회에 부여된 모든 사안에 성실히 임해야지 자기가 하고픈 것만 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버리는 것"이라며 "공공의식을 갖고 모든 사안을 공정히 다루는 것이 공당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거듭 한국당의 전면적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의 국회 선별적 복귀에 대해 "한국당은 다른 상임위는 중요하지 않고, 국회에 제출된 1만4000건 법률안은 상관없는 건지, 민생법안 상관없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별적 등원은 독선적이고 정쟁을 계속하겠다는 민생 불참 선언으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안의 신속한 통과에 대한 찬성 비율이 높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를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시 국회를 위한 입법을 논의하자고 다른 야당들에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스스로가 정쟁에 발이 묶여 국회 파행을 거듭한다면 상시국회를 제도화해서 국민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열릴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를 함께 취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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