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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대만투자자 린사모, 경찰 입건…승리 횡령 공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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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와 동업자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운영한 클럽 버닝썬의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가 횡령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승리와 유인석과 함께 공모해 약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특경법상 횡령)로 린사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이 5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린사모 측과 공모해 횡령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했다.

매일경제

클럽 ‘버닝썬’ 대만투자자 린사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9일 경찰은 당초 5억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던 두 사람이 린사모와 공모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하면서 승리와 유인석의 횡령 책임액은 1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찰은 세 사람이 빼돌린 총액이 전체 버닝썬 횡령액수 18억원 중 1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 사람은 버닝썬의 영업실적이 적자인 시기에도 수익금을 챙겼으며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배당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한편 대만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린사모는 그동안 경찰의 출석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면으로 조사를 진행해 온 가운데 경찰은 린사모를 강제로 구인해 올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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