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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횡령 공모혐의 대만인 `린사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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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자금 횡령을 공모한 혐의로 대만인 투자자 린 모씨(44·일명 '린사모')를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린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씨는 가수 승리(이승현·29),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씨(33)와 공모해 버닝썬 자금 약 5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린씨는 자신의 금고지기인 안 모씨(28)가 관리하는 대포통장 14개를 활용해 클럽 MD(영업직원) 급여 명목으로 버닝썬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제반 증거 자료를 분석했을 때 린씨에게 흘러들어간 5억7000만원은 버닝썬 주주들과 공모 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씨와의 공모 관계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승리와 유씨의 횡령 의심 금액은 기존 5억3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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