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
미국에 이어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중앙통신(CNA)은 캐나다 왕립 해군 순양함 리지나호 등 군함 2척이 18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캐나다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자유항행했다고 19일 밤에 밝혔으나, 이 군함들이 통과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의 타이베이 사무소측은 현재 캐나다 해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법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지나호는 최근 베트남의 캄란만(Cam Ranh Bay)에서 훈련을 마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위반하는 북한의 해상밀무역을 단속하기 위해 동북아시아로 가기 위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사무소측은 밝혔다.
앞서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의 하나로 최근 들어 자주 대만해협에 군함을 보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캐나다 정부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이후 중국 정부가 캐나다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속하게 악화된 상황에서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을 항해함에 따라 중국측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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