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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골검사' 윤석열, 우리도 두려워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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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골검사' 윤석열, 우리도 두려워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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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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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57)이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를 두고 “우리도 두려워하는 분”이라고 18일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설마 이렇게까지 기습적으로 하시겠나 했는데 과감한 혁신을 선택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윤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는 사실 야당에서는 ‘코드 인사’라고 하지만, 우리도 두려워하는 분이다. 왜냐하면 우리 말도 잘 안 듣는 분이니까”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 내정자를 두고 “진짜 원칙주의자”라며 “윤 후보자에게 따라붙는 표현이 ‘강골검사’다. 강골은 야당(에게)만 강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만약 수사를 지시한다면) 오히려 그런 걸 왜 하냐고 화를 낼 사람”이라며 “이 분이 알아서 이 사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일만 해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등원 거부 방침을 결정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망하러 가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정도는 새로운 조건을 걸더라도 들어가서 투쟁하겠다고 선언하며 들어와야 할 마지막 날짜였다”며 “헛된 명분에 사로잡혀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도부들이 들어가자 설득할 때 일부 초·재선 강경파들은 뭐 얻은 게 있다고 들어가냐 반발하게 돼 있다”며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을 잃은 것”이라고 밝혔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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