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감사 편지를 쓴 길원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 [성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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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관내 초ㆍ중ㆍ고생의 특별한 손편지가 화제다.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도시의 관계자와 시민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내용이어서다.
17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손편지를 쓴 학생이 14개 학교 1500여 명에 이른다. 길원초등학교 6학년 2반 한 학생은 편지에 미국 글렌데일 시 관계자와 시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에 대한 바람을 공감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것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구 아동청소년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를 대표해 미국 글렌데일 시에 편지를 쓴 이유가 있다.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첫 해외도시이자 성북구의 우호도시이기 때문이다. 구는 학생의 손편지를 모아 글렌데일 시가 매해 7월 기념하는 ‘위안부 기림의 날’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난 3일 길원초등학교 6학년 2반을 직접 찾아 “성북구 아동ㆍ청소년의 편지를 받은 해외도시 관계자와 시민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쓴 편지 한 장, 한 장이 그 어떤 외교관 보다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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