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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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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최약체’ 불가리아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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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이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3-25 19-25 24-26)으로 패했다. 8연패 늪에 빠지며 16개국 중 최하위(1승11패 승점3점)로 미끄러졌다. 승수에서 동률을 이룬 불가리아는 승점4점으로 1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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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불가리아는 2승을 노리는 한국의 가장 유력한 제물로 손꼽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연패로 무승에 그쳤기 때문.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승부처에서 불가리아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한국은 범실로 쉽게 리드를 내주며 무너졌다. 공격(64-60)과 서브(4-3)에서 앞섰으나 블로킹(9-10)에서 간발의 차로 밀렸다. 결정적으로 상대(14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 23개가 뼈아팠다.

이날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강소휘(GS칼텍스), 센터 이주아(흥국생명)와 박은진(KGC인삼공사),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결사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희진과 강소휘가 각 1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주아가 8득점, 박은진이 4득점을 기록했다.

아쉬움 속에 대회 4주차를 마무리한 라바리니호는 마지막 5주차(18~20일)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충남 보령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폴란드와 일전을 치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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