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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VNL 이탈리아에 1-3 패배…정대영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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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VNL 한국-이탈리아 경기
[국제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이탈리아(세계랭킹 8위)에도 패하면서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 차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1-25 25-23 13-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승 10패(승점 3)로 16개국 중 1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라바리니 감독의 고국인 이탈리아는 9승 2패(승점 28)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분전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서브에이스 1개 등 11득점, 이주아(흥국생명)가 6득점을 올렸다.

이탈리아의 파올라 오게치 에고누는 27득점을 폭발했다.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강소휘(GS칼텍스), 이다영(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 이주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1세트 초반 발목을 다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박은진(KGC인삼공사)이 급히 교체 투입됐으나, 한국은 이탈리아에 4-10으로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팽팽했다. 19-16으로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9-19로 따라잡힌 뒤 에고누의 공격 등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3세트, 드디어 한국이 웃었다. 10-10에서 11-16으로 밀려났지만, 박은진의 결정적 득점으로 20-20 동점이 됐다.

한국은 접전 끝에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에고누의 실수로 4세트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4세트에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12점 차로 대패했다.

한국은 14일 최하위 불가리아(11패·승점 1)를 상대로 2승에 재도전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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