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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김호철 전 감독 주장 반박 "프로팀 이적 교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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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섭외 요청 주장도 사실과 달라"

연합뉴스

김호철 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프로팀 이적에 협회의 동의가 있었다는 김호철(64) 전 남자대표팀 감독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배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철 전 감독은 4월 9일 이적 관련 기사가 나온 뒤 고교 선배인 김남성 협회 홍보이사와 당일 오후 만나 관련 내용을 처음 알렸다"며 "협회는 김 전 감독의 이적에 관해 교감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철 전 감독은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OK저축은행과 접촉한 사실은 배구협회에 정식 보고했다"며 "모 인사도 알고 있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협회가 OK저축은행으로 이직하되 2019 VNL 챌린저컵 참가를 위해 재정적 지원을 받아오라고 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배구협회는 김 전 감독이 주장한 후원사 섭외 요청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2017년 11월 마케팅대행사인 갤럭시아SM이 4년 독점계약을 맺어 김 전 감독에게 후원사 섭외를 부탁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협회는 갤럭시아SM, 신한금융지주와 국가대표팀 마케팅 계약(2018년 5월 1일~2021년 4월 30일)을 체결했기 때문에 다른 후원사에 광고권리를 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호철 전 감독은 지난 4월 OK저축은행으로 이적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배구협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협회를 비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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