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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이몽' 유지태♥이요원, 급박한 정세 속 굳건한 사랑..눈물의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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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이몽' 캡처


유지태와 이요원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대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드라마 '이몽'에서는 조선 총독부 폭파 작전을 수행한 뒤 위중한 상태에 빠졌던 김원봉(유지태 분)이 의식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원봉은 앞서 전기수리공으로 변장해 조선 총독부 폭파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불발된 폭탄을 직접 총으로 폭파시키면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져 있던 상황. 이영진(이요원 분)은 수시간에 걸쳐 직접 김원봉의 수술을 끝마쳤고, 의열단원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원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를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이영진은 병상에 누워 있는 김원봉을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누군가를 지킨다는 거, 상대를 믿는 게 시작일 거다. 난 이미 시작했다"며 김원봉의 손을 붙잡았다. 김원봉은 이영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얼굴 전체를 붕대로 휘감고 있어 앞을 볼 수 없었던 김원봉은 "나 시력을 잃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진은 "아니다. 붕대로 얼굴 전체를 감은 거다. 눈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이영진은 "여긴 총독부 병원이고, 당신은 전기수리공 카이토다. 깨어난 건 나만 알고 있겠다"며 "나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그냥 잠든 척 하고 있으라"고 전했다.

김원봉은 이영진에게 "죽기 직전에 무엇을 보는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폭탄이 터지던 순간, 죽음을 직감했던 그 순간, 이영진 당신이 떠올랐다. 당신과 함께 있는 나, 언제 올지 모를 미래"라고 이영진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영진은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김원봉에게 애틋하게 입맞췄다.

후쿠다(임주환 분)는 폭파 사고 당일 전기수리공으로 위장한 김원봉의 수상한 행적에 줄곧 의심을 품었다. 그런 전기수리공이 깨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는 한달음에 이영진과 김원봉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왔다.

다시 의식을 잃은 듯한 김원봉의 모습에 후쿠다는 이영진에게 "잠시나마 깨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사가 답보 상태인 지금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약물 사용을 종용했다. 이에 이영진은 "최악의 경우 사망"이라면서도 "후쿠다 검사의 요청이라면 시도해보겠다"고 답했다.

결국 김원봉은 피를 토하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김원봉을 병원 밖으로 빼돌리기 위한 이영진과 의열단원들의 작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진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빠져나온 김원봉은 의열단원들과 재회해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방송 말미, 이영진은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 김원봉과 재회한 뒤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영진은 "소독해줄 사람은 있느냐"며 연신 그를 걱정했지만, 김원봉은 자신을 치료해준 이영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영진은 "김구(유하복 분) 선생이 경성에 와 있다"는 소식을 김원봉에게 전했고, 두 사람은 함께 한인애국단 김구에게 찾아갔다. 한 자리에 모인 독립운동가들은 일왕을 처단할 계획을 모의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긴장감이 모아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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