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땐 임시정부 해체운동 벌여
김원봉은 1919년 의열단 창단에 참여했고 이후 의백(단장)을 지냈다. 의열단은 일제 고위 관료·군인·경찰 등을 상대로 암살·파괴 공작을 벌였다. 김원봉은 1930년대 임정 해체 운동을 벌이는 등 임정과도 긴장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1938년 자신이 결성한 조선의용대 대원 다수가 중국 공산당으로 옮기자 남은 대원들과 임정에 합류했다.
김원봉은 1948년 4월 월북해 같은 해 8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국회의원 격)으로 선출됐다. 그해 9월 북한 정권이 수립되자 초대 내각 국가검열상에 올랐고, 6·25전쟁 중이던 1952년 노동상이 됐다. 그는 1957년 9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국회 부의장 격)까지 올랐지만 1958년 숙청됐다.
문 대통령이 추념사에서 함께 언급한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1937년 결성된 무정부주의 성향의 항일운동 단체 '조선혁명자연맹'이 만든 군사 조직으로, 1941년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됐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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