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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복면가왕' 걸리버='들었다 놨다' 이원석...커피소년-박재정-영케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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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복면가왕' 캡처


5연승 행진을 이어갔던 가왕 '걸리버'의 정체는 히트곡 '들었다 놨다'를 보유한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이팅게일'이 '걸리버'의 6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가왕 자리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왕 자리를 위해 커피소년, 박재정, 데이식스 영케이, 나이팅게일 등 가수들이 5연승 행진 중인 '걸리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교통 정체'인 커피소년과 '양평 두물머리'인 박재정이 대결을 펼쳤다. 커피소년은 김동률의 'JUMP'를 선곡했으며, 박재정은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곡했다.

판정단은 고민했지만 결국 5표 차이로 커피소년이 아쉽게 패배했다. 최근 제이레빗의 정혜선과 결혼에 골인한 커피소년. "결혼하니 행복한 것만 있더라"는 그는 히트곡 '장가갈 수 있을까'를 개사해 '장가갈 수 있었다'로 부르며 유쾌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배우 윤주빈을 꺾은 '일각고래'는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나이팅게일'은 엠씨더맥스의 '잠시만 안녕'을 선곡해 판정단을 압도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선택은 6:6이었지만 객석의 최종 선택은 74:25로 '나이팅게일'이었다.

'일각고래'는 데이식스의 '영케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케이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때 그의 목소리에 대해 카이는 "제가 콩쿠르에 많이 나갔는데, 가장 깔끔하고 정직한 노래가 최고의 노래라고 들었다. 저 분이 순도 100퍼센트의 목소리를 꺼내놨을 때 사람들이 열광했다. 최대 장기인 것 같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자신의 장기 하나만 가지고 승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양평 두물머리'인 박재정과 나이팅게일이 가왕전을 위해 대결을 펼쳤다. 박재정은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나이팅게일은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을 선곡했다. 승리는 '나이팅게일'에게로 돌아갔으며, 이로써 '나이팅게일'이 가왕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쉽게 탈락한 박재정은 "제가 사주상 토너먼트가 안 맞는다고 하더라. 토정비결이 신기한 것 같다"며 "앨범이 곧 나오니 많이 사랑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가왕전에서 5연승에 빛나는 '걸리버'는 송창식의 '고래사냥'으로 말이 필요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러나 103대 가왕전 결과는 불과 5표차이로 나이팅게일이 승리, 새로운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나이팅게일은 결과에 대해 "걸리버의 노래를 보고 솔직히 포기했었다"며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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