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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서울시, 헝가리 사고 현지대응반 운영…피해자 지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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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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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유람선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현지대응반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재외공관에 파견 중인 시 간부 등 직원 2명을 헝가리 현지로 급파해 전담 현지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수습과 생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지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피해자와 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이슈트반 타를로스 부다페스트 시장에게 "이번 사고로 실종된 한국 국민 구조 및 수색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에 대한 체류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시는 현지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시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을 출발 대기시켜둔 상태다.

사고 피해자에 서울시민 7명이(구조3, 실종3, 사망1) 포함된 가운데 시는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사고대책본부'도 운영 중이다.

사망자 장례와 생존자·유가족 심리치료 등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 중이며, 자치구 차원에서 전담 직원을 지정해 실종자 가족의 현지 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오가는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밤 9시 5분쯤 스위스 국적 대형 유람선 바이킹 시긴 호에 추돌당한 뒤 7초 만에 침몰했다.

당시 이 배에는 한국 관광객 30명과 여행사 직원, 현지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7명은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19명은 실종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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