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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헝가리 유람선 참사’ 가족 5명 추가 출국···여행사 “7000여개 여행상품 모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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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피해자 가족 5명이 주말 동안 추가로 헝가리행 비행기에 오른다. 참좋은여행사는 “모든 여행 상품을 점검하고 안전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는 1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본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가족과 직원 포함해 총 7명이 현지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 4명과 직원 2명 등 6명은 이날 오후 12시50분 대한항공 KE937편으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간 뒤 육로를 통해 부다페스트로 들어간다.

2일 오전 1시15분에는 피해자 가족 1명이 카다르항공 QR859편으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이들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현지로 가 있거나 출국할 예정인 피해자 가족들은 모두 49명이다. 가족들은 지난 31일(한국시각) 새벽부터 6차례에 걸쳐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이날 참좋은여행사는 브리핑에서 7000여개에 달하는 모든 여행 상품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행사는 “지금까지 버스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지 업체와 계약할 때 버스의 연식·사고 유무를 조사해왔다”며 “앞으로 유람선·케이블카 등 위험 요소를 모두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안전과 관련된 세부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현지가이드와 인솔자에게 유람선 탑승 등 최종 결정 권한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과 관련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 가능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이 매뉴얼을 통해 현지가이드와 인솔자가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고 판단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5월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앞에서 헝가리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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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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