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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조계종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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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댜뉴브강의 아픔, 가족과 함께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앞에서 30일 저녁(현지시간) 한 현지인 가족이 함께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2019.5.3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된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실종자분들의 무사 생환을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31일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대변인 겸 기획실장인 오심스님 명의로 애도문을 내고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아픔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위로했다.

조계종은 "이번 사고로 실종된 모든 분이 하루속히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며 "정부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고, 단 한 분이라도 머나먼 타국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실종자 구조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유람선의 침몰사고는 전 지구촌의 재앙이고 슬픔"이라며 "슬픔과 아픔으로 힘겨워하는 많은 분과 국민의 슬픔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위로받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천만 불자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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