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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기업결합 원만히 이뤄지게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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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을 위한 물적분할 추진에 대한 경총 입장]

머니투데이

경총 회관 / 사진제공=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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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1일 현대중공업이 노조의 강력 반발 속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극적으로 물적 분할을 승인한 것과 관련 "노조도 이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총 무효 소송에 나서겠다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는 현대중공업 노조를 향한 발언이다.

경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대중공업이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위한 노력을 약속 했다"며 "노조도 치열한 국제 경쟁 앞에서 회사의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 줘야 할 단계"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번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과 기업결합은 회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체를 위한 필수적 자구책"이라며 "국제적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도 지체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노사 간 대립과 갈등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된다면 외국 경쟁기업과 외국선사들만 좋아할 것"이라며 "지난날의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끝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사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정부도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함께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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