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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세계랭킹 9위인 우리 대표팀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주 차 대회 태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1주 차에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뒤 2주 차 첫 경기 벨기에전에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후 세계랭킹 14위로 한 수 아래인 태국전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선수들의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 6대11로 5점 차까지 밀린 뒤 경기 막판까지 4~5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한국은 16대 20에서 상대 팀 리시브 범실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18대 20, 두 점 차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19대 21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습니다.
1세트를 21대 25로 잃은 대표팀은 2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습니다.
대표팀은 12대 10에서 강소휘가 몸을 던지는 디그로 공을 살려낸 뒤 공격으로 연결해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박은진의 서브 득점으로 4점 차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탔습니다.
19대 16에선 이주아가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태국을 몰아 부쳐 대표팀은 2세트를 25대 19로 가져왔습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대표팀은 19대 21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권을 손쉽게 내줬고, 상대 팀 밀어 넣기를 막지 못해 실점했습니다.
흐름을 잃은 한국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상대 팀 터치 아웃 공격으로 추가 실점한 뒤 서브 에이스 2개를 연거푸 허용해 그대로 3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도 양상은 비슷했습니다.
17대 17에서 태국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실점한 뒤 상대 팀 에이스 눗사라 떰꼼에게 서브 에이스를 헌납했습니다.
이후 태국 아차라폰 콩욧의 터치아웃 공격으로 17대 20, 3점 차로 뒤 쳐진 뒤 19대 22에선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자멸습니했습니다.
대표팀 표승주는 16득점을 기록해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강소휘는 11점으로 뒤를 받혔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30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랭킹 2위 중국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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