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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 주방 출근 첫 날 망신당한 사연(여유만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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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여경래 여유만만 / 사진=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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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중식 대가로 알려진 셰프 여경래가 처음으로 만든 짬뽕이 혹평 당했다고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는 중국요리의 대부 여경래 셰프가 출연했다. 여경래는 '중국의 100대 조리 명인', '국제 중국요리 마스터 셰프', '한국인 최초 중국요리 협회 부회장'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 김보민 아나운서는 직접 주방에 나서 여경래 셰프에게 비법을 전수 받았다.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주방 보조 셰프들이 여경래 셰프를 쳐다보지도 못하더라. 그들에게 여경래 셰프가 무섭냐고 물어보면 '아니요' 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정말 많이 무서워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여경래는 요리 입문한지 20년 만에 불 앞에 설 수 있었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에 대해 여경래는 "원래는 '칼판' 대가를 꿈꿨다. 하지만 '불판'의 중요성을 느낀 후 '칼판' 담당에서 '불판' 담당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한 호텔의 불판 부주방장으로 들어가게 된 여경래 셰프는 출근 첫 날부터 갑자기 짬뽕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이에 여경래는 "그날 자리에 있던 모든 셰프들이 '정말 맛없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당시 창피함을 느끼기보다 오로지 요리에만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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