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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불청' 이의정, 뇌종양→후유증 극복까지 15년‥'특별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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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불타는 청춘'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의정이 15년의 투병을 딛고 조금 특별한 외출을 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남 태안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의정은 새친구로 등장, 모두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샛노란 치마를 입고 등장한 이의정은 "워낙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이라"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의정은 "내가 지금 '불타는 청춘'에 안 가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라는 느낌. 이제는 추억을 담고 싶다"고 출연의 계기를 밝혔다.

구본승, 김혜림이 이런 이의정을 마중나왔다. 이의정은 두 사람을 기다리며 "잠을 못 잤다. 언니 오빠들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보여지는 게 싫어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나무나 꽃이나 이런 자연 안에서 있는 것은 한 15년.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게 더 많았다."고 밝히기도.

이날 이의정은 투병 후유증으로 2년 정도 시달렸던 사실도 고백했다. 고관절 괴사로 인해 인공 관절을 끼고 2년 간 누워있었다는 것. 김혜림은 "언니도 오랜만에 불타는 청춘 오고 너무 행복했다. 의정이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이런 이의정을 응원했다.

이의정은 해보고 싶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먹는 거."라고 명료하게 밝혔다. 이의정은 "나는 다리 때문에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먹는 걸 항상 조절해야 한다. 오늘만큼을 나를 놔버리고 싶다. 너~무 먹고 싶은게 해물 짬뽕"이라며 군침을 삼켰다.

이후 구본승, 김혜림과 함께 숙소에 도착한 이의정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출연진들을 향해 접근했다. 이어 이의정이 구본승 등 뒤에서 깜짝 등장하자, 모두가 놀라워 하며 이의정을 반겼다.

특히 홍석천은 반가움과 미안함에 이의정을 눈을 마주보지도 못했다. 홍석천은 "이의정과 연락 못한 지 오래 됐다. 못 보겠다. 내가 연락을 못 했다"며 연신 미안해 했다. 하지만 이내 두사람은 이의정의 건강에 대해 얘기하며 밀린 회포를 풀었다.

이날 이의정은 출연진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이의정은 "김 너무 오랜만. 염을 못 먹는다. 현미밥 없으면 오이 두개를 먹는다. 오이 먹고 살더라. 오늘은 다 먹을 것"이라며 여전히 순수한 미소로 기뻐했다. 김혜림은 연신 이의정 옆에서 음식을 챙겨줬다.

이후 이의정은 '먹는 거' 외에도 해보고 싶은 것으로 '썸'을 꼽았다. 이상형 월드컵도 즉석에서 치뤄졌다. '연하 취향'이라고 밝힌 이의정이 꼽은 최종 이상형은 유일한 연하 최민용이었다. 최민용 역시 "(누나 말고) 의정씨라고 부르고 싶다"며 화답했다.

15년 간의 투병에도 불구하고 이의정은 연신 밝은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해줬다. 이의정은 '불타는 청춘'에 나오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고 밝히며 놀라운 열정을 보여주기도. 이의정의 특별한 외출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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