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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구찌갱' 릴펌, 떼창 속 첫 내한성료 "한국 너무 좋아"..기상천외 무대매너[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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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릴펌 SNS


[OSEN=김은애 기자] '구찌갱' 래퍼 릴펌이 첫 내한공연을 뜨겁게 달궜다.

릴펌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 무대를 꾸몄다.

이날 맨마지막 순서였던 릴펌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릴펌은 특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선글라스를 쓴 채 "코리아!"라고 외치며 관객들과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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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펌


이어 릴펌은 대표곡 'Esskeetit' 'Molly' 'Be Like Me' 등을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 특히 'Gucci Gang'이 나오자 릴펌은 물론 팬들도 에너지를 터뜨리며 공연장을 뒤흔들었다.

무엇보다 릴펌은 쉴 새 없이 강렬한 래핑을 내뱉는가하면 무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최고의 무대매너를 자랑했다. 여기에 릴펌은 흥에 겨워 관객석에 뛰어들어가는 진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릴펌의 공연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자 "한국에 처음 오는 것인데 너무 좋다. 공연하는 내내 함께 뛰어달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릴펌은 XXX텐타시온과 함께 작업한 'Arms Around You'를 부르며 그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XXX텐타시온은 2018년 6월 총격으로 사망했던 바. 릴펌은 두팔을 엑스자로 그리며 XXX텐타시온을 추모했다. 이에 관객들 역시 같은 포즈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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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


공연 말미에는 불꽃들이 터지며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릴펌은 준비한 세트리스트가 끝났음에도 "한 곡 더 원하냐"라고 물으며 앵콜곡까지 선사했다. 그는 무대를 벗어나 공연장 설치 기둥까지 올라가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이에 관객들은 릴펌의 무대가 끝난 뒤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한편 ‘JBL 2019 월드 힙합 페스티벌’에는 릴펌을 비롯해 윤미래, 타이거JK, 비지, 다이나믹듀오, 스윙스, 영비, 기리보이, 키드밀리, 그레이, 우원재, 딥플로우, 오디, 큐엠, 넉살, 어글리덕, 리듬파워, 제시, 더콰이엇, DJ 소다가 출연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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