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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미우새' 김수미X탁재훈X이상민, 고정부르는 新흥벤져스(ft.영어화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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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김종국은 매니저들과 네버엔딩 먹방을, 김수미와 이상민, 탁재훈은 케미터지는 新흥벤져스로 등극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먼저 김종국이 매니저들과 휴게실을 찾았다. '소떡소떡(소세지와 떡볶이)'꼬치를 보자마자 매니저들은 "영자누나가 극찬한 것"이라 했고, 김종국은 먹방 브라더스 매니저의 팁과 함께 먹방을 즐겼다.

이어 본격적인 먹방투어를 나섰다. 김종국은 "나한테 계단투어 제보 많다"면서 "너희가 오래 살아서 맛있고 좋은걸 오래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형의 역할"이라 말해 매니저들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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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시간을 달려 충남 당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한 식당에 도착했다. 바로 실치회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매니저들은 "오늘이 실치회 마지막 판매"라며 회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실치회에 대한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를 시식했다. 김종국은 "엄청 고소하다"면서 멸치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라 했다.

매니저 동생들은 취나물에 회무침까지 올려 먹방을 즐겼다. 군침이 절로나는 비주얼이었다. 김종국도 "완전 예술"이라며 실치회에 제대로 반했고 5분만에 그릇을 비웠다. 이어 실치 달걀찜과 실치를 볶아낸 실치뱅어포, 실치국과 실치전까지 실체 4종세트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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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종국은 실치전에 대해 "전에 생선이 들어갔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다"면서 식감에 대해서도 극찬, 달걀찜에도 "국물이 시원하다, 해장용 달걀찜"이라며 감탄했다. 또한 뱅어포에서는 맛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다음은 또 다른 곳으로 이동, 논산으로 향했다. 논산에서 봄에는 우어가 유명하다면서 칼로리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우어회 먹방을 제안했다. 김종국은 "푸드파이터였냐"며 당황, 동생들은 "의자왕이 즐겨먹던 것"이라 말해 김종국을 솔깃하게 했다.

김종국은 운전하면서 이별 노래를 틀었다. 동생들이 의아해 하자, 김종국은 "난 항상 이별 이후 운동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새벽에 이별하고 음악작업 후 계단을 엄청 올랐다"며 그때도 계단과 뗄수 없는 인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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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싶었던 여자랑 생각했던 것이 있다, 이 여자랑 결혼하면 눈물 날 것처럼 감동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 후에 대해선 "누구와 상상을 해도 과연 그런 감동이 올까 싶었는데 없더라"면서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며 아픈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논산에 도착, 식당에서 우어회를 바로 시켰다. 우어회를 먹자마자 김종국은 "전어느낌"이라면서 먹방에 빠졌다. 우어회에 김까지 싸서 제대로 먹는 방법을 전수, 우어회와 채소들을 섞어 즉석에서 군침작렬한 회무침까지 모두 클리어했다. 김종국은 다시 의자왕이 좋아했던 회임을 떠올리며 "김보성 고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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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은 젓갈에 밥까지 먹자며 백반정식을 시켰다. 하지만 젓갈이 20가지나 되는 종류에 당황했다.
밥도둑에 총 집합하며 끝나지 않은 먹방을 이어갔다.

김수미와 이상민은 탁재훈 집에서 직접 준비한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김수미는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은 것 처음"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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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세 사람은 거실에 모였다. 김수미는 평소에도 들고다닌 다는 화투를 꺼내 "영어로 화투치는 것"이라며 한국말을 쓰면 딱밤 맞기 벌칙까지 정했다. 세 사람은 진지하게 영어 화투를 시작, 하지만 '오케이' 끝으로 대화가 단절돼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김수미는 몸으로까지 표현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이상민은 "아싸"를 외처버렸고, 영어가 맞는지 기습 스펠링까지 물었다. 이상민은 구수한 발음으로 'ASSA' 스펠링을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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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게 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피박, 독박까지 위기가 났다. 하지만 '독박'이란 단어를 설명불가해 김수미는 "오 마이갓"이라 표현, 탁재훈은 "퍼펙트 다이"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김수미는 자신도 모르게 "아퍼"라고 한국어를 말해버렸고, 결국 딱밤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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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타임이 끝나고 김수미는 바디랭귀지로 자러 간다며 표현했다. 갑자기 졸려움을 호소하며 자리를 떠나려 하자, 탁재훈과 이상민이 연습게임이었다고 말을 돌리며 김수미를 꼬시는 데 성공했다.

김수미는 비장하게 가방 속에서 손수건까지 꺼내 입을 틀어막았고, 탁재훈은 헬멧으로 대응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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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마치며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된채 산발 투혼을 펼친 흥부자 모습에 웃음, 무엇보다 화투치다 노래방까지 섭렵하며 하얗게 불태운 세 사람 케미가 재미를 더했다. 新흥벤져스인 세 사람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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