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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포츠타임 톡] 첫 세이브 구승민 "감회는 없다…비슷한 상황 계속 경험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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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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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양상문 감독은 손승락 대신 구승민을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구승민은 그동안 세이브가 하나도 없었다. 데뷔 후 첫 세이브가 7연패를 끊는 날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구승민은 7-5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LG 4번 타자 토미 조셉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9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경기 후 구승민은 "프로 첫 세이브지만 생각보다 큰 감회는 없다. 홀드와 같은데 단지 더 뒤에서 던진다는 느낌이었고, 또 그렇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는 "마무리를 맡고 나서 세이브 상황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 동안 비슷한 상황들을 경험한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이브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투수 '인수인계'는 조용하게 이뤄졌다. 손승락 나름의 배려였다. 구승민은 "손승락 선배가 그동안 별 말씀이 없으셨다가, 그저께 편하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시면서 '내가 말하는 게 오히려 부담이 될 것 같았다'고 하셨다"는 일화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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