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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노안과 백내장,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안과 전문의로부터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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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찾아오는 대표적인 안질환들 중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노안과 백내장이다. 수정체 이상으로 발생되는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안질환 들이나 노안은 주로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반면 백내장은 근거리, 원거리 상관없이 사물이 전반적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로 구분이 가능하다.


또한 백내장은 눈부심이 심하거나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나는 등 노안과 다른 증상들을 보인다. 백내장은 보통 60대 이상이 되면 90% 이상에서 발생되는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젊은 나이에서 발생하는 초로 백내장 환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백내장의 경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초기에 안과에 내원하여 제때, 제대로 치료받으면 대부분이 건강한 눈으로 되돌릴 수 있는 안질환 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이 힘들고 합병증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수시로 눈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수정체를 둘러싼 얇은 막을 제거하고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잘게 쪼개어 제거한 다음 수정체 막 안쪽에 인공수정체를 넣어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환자 개개인의 안구상태, 연령, 직업,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 후 시술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목동 서울예스안과 송영빈 원장은 “백내장의 경우 50~60대에서 주로 겪는 백내장부터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후발성 백내장,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성 백내장 등을 들 수 있는데,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그냥 흔한 노안증상이려니 하고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증상 파악을 위해 가까운 안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백내장 수술에 있어 초음파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이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수술 시 안약 점안으로 마취가 이루어지며 이전에 비해 절개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염증 발생의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생활 속 작은 습관들로 백내장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안구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자외선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게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 하고, 항산화 작용을 촉진시키는 영양소가 고르게 분포된 균형 잡힌 식품들로 식단을 꾸려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백내장이 발생한 경우 이를 방치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기법이 발달되고 다초점-인공수정체의 발전으로 인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면서도 노안까지 치료 할 수 있어졌다. 백내장을 두려워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 덧붙였다.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건강한 눈이야 말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의 눈 건강도 꾸준히 관리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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