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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우천 취소→스크린 도전"…'어서와' 남아공 친구들의 야구사랑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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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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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어서와' 남아공 친구들이 넘치는 야구 사랑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 여행에 나선 남아공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내 스카이다이빙과 서점 구경을 마친 남아공 친구들은 야구관람을 위해 야구장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남아공에서 미국 야구를 봤다. 스포츠는 굉장히 유명하다"며 "외국 스포츠를 가서 보고 싶다. 한국 야구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가기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스튜디오에 있던 저스틴 역시 "한국에서 분위기가 진짜 좋다"며 좋았던 기억을 드러냈다.

야구장에 도착한 친구들은 먼저 가게에 들러 응원용품을 샀다. 세 친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사서 야구 경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세 친구들은 매표소로 향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우천취소 안내가 방송됐다. 팬들은 발걸음을 돌렸지만 한국어 방송을 알아듣지 못한 세 친구들은 매표소로 향했다.

그러나 매표소는 문이 닫혀있었고 세 친구들은 당황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된것 이냐고 물었다. 경기가 취소됐다는 말을 들은 세 사람은 "모자를 안사도 됐었다" "말도 안된다" "우리 너무 바보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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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갈 곳이 없어진 세 사람은 저스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세 친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들은 저스틴은 친구들을 다른 장소로 불렀다. 친구들을 만난 저스틴은 "남아공에는 야구가 없으니까 보면 되게 좋았을 것이다. 치어리더도 있고 마이크잡고 계속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친구들을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저스틴은 아쉬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근처에 위치한 스크린 야구장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야구를 보지 못했지만 진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저스틴-찰 팀과 숀-픔 팀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저스틴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숀은 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저스틴은 "숀은 경쟁의식이 있다. 못이기면 삐진다"고 말했고 숀은 "똥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란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맹타를 휘두르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반면 찰과 픔은 어색한 포즈와 스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찰의 헛스윙에 픔은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본인 역시 허공을 가르는 스윙으로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두 사람도 차츰 적응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숀-픔 팀이 승리했지만 결과는 상관 없이 세 친구과 저스틴은 스크린 야구를 통해 우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랬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엠비씨 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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