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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는 23일 잠실 SK전에서 효율적인 아웃 카운트를 만들지 못해 고전해야 했다.
LG는 SK 선발투수 다익손에게 무려 12개의 삼진을 당했다. 다익손이 5이닝만에 강판됐는데도 삼진 숫자가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12개 탈삼진은 다익손의 KBO 데뷔 이후 최다 기록. 또한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은 시즌 1호 통산 29호 기록이었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었다. 언제 어떻게 당했는지를 따져 보면 더 뼈아팠다. 효율적인 아웃 카운트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LG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이천웅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 2루가 됐다.
여기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채은성과 조셉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2회 선취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린 뒤에도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더 살려 내지 못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김현수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고 왔다.
그러나 채은성과 조셉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나며 스스로 분위기를 꺾었다.
투수가 바뀐 이후에도 삼진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진루타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 삼진이 나왔다.
1-1 동점이던 6회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조셉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천금 찬스. 하지만 이번에도 다음 타자 박용택이 삼진을 당하며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8회말도 마찬가지. 선두 타자 김현수가 1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마지막에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며 나온 안타였기에 기운이 LG 쪽으로 향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또 한번 고개를 숙여야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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