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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형우 멀티포' KIA, 롯데 7연패로 몰며 시즌 첫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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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트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6차전 6회말 2사 상황 KIA 최형우가 중월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최형우는 2회에 이어 이날 경기 두 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2019.5.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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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멀티포와 선발 투수 제이콥 터너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전 싹쓸이와 함께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KIA는 18승1무3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9위에 머물렀지만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5승1패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두 번째로 7연패 늪에 빠졌다. 17승33패로 최하위. 9위 KIA와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KIA 선발 터너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터너는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 7이닝 2실점(비자책)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KIA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2회말 선제 솔로포에 이어 6회말 쐐기 솔로포를 연발하는 등 2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형우가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75일만이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형우가 롯데 선발 김건국(4이닝 2실점 패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시즌 6호 홈런.

롯데는 3회초 김문호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이중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3루 역전 찬스에서 이대호가 1루수 직선타, 채태인이 투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4회말 프레스턴 터커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6회말 최형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박진형에게 시즌 7호 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뉴스1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트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6차전 7회초 마운드에 오른 KIA 두 번째 투수 하준영이 공을 뿌리고 있다. 2019.5.2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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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IA는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켜냈다. 하준영(1⅓이닝)-박준표(⅔이닝)-문경창(1이닝)이 실점없이 남은 3이닝을 책임지며 경기가 끝났다. 문경찬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4회부터 9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 때려리는 무기력한 타격으로 무릎을 꿇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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