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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휜 다리 교정술 SCI급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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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내측 절골술의 방법 개선으로 바깥쪽 골절의 합병증을 예방'이 SCI급 국제 학술지 KSSTA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 중 하나인 '근위경골절골술' 시, 수술 후 뼈가 잘 붙지 않거나 재활이 늦어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인 경첩 골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절골한 부위를 고정할 때 기존 방식의 긴 금속판인 토모픽스 금속판을 이용해 이중평면 절골술을 시행했을 때와 기존 금속판을 좀 더 짧게 변형한 쐐기형 잠김 금속판을 이용해 단일 평면 절골술을 시행한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쐐기형 잠김 금속판을 이용한 단일 평면 절골술을 시행했을 때 경첩 골절이 적었고 환자의 회복 및 재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O자로 휜 다리는 안쪽 무릎으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이는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하고 연골 마모 속도를 가속화 시키면서 중년 이후 무릎 관절염을 유발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관절염의 원인이 O자 휜 다리인 경우, '근위경골절골술'이라 불리는 휜 다리 교정술로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어 근위경골절골술은 자신의 관절을 살릴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무릎 내측을 절개한 후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로, 절골술 시 환자 회복에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는 경첩 골절은 뼈가 잘 붙지 않는 불유합이나 재활이 늦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 이에 경봉수 원장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위경골절골술에서 기존 방식의 수술법 대신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을 제시하여 학계에서 해당 수술의 효과를 인정받았다.

경봉수 원장은 "일반적으로 절골술에 사용하는 토모픽스 금속판보다 쐐기형 잠김 금속판을 이용한 단일 평면 골절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는 O자형 다리로 인한 무릎 관절염 치료에 많이 적용되는 내측 절골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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