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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현원장의 자궁보존]자궁근종 관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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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픽사베이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과거에 비해 그 방병율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으며, 요새는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궁적출술이 근본적인 완치술로 여겨져 OECD 적출술 1위 국가로, 2위 국가보다 1.6배에 이른다. 한해 3~4만 자궁이 적출되어지고 있다. 여기엔 반드시 적출을 해야 하는 암들도 있지만 과연 자궁적출만이 근종의 치료일까? 마지막 선택일까?

적출 이후에 생기는 성기능장애, 우울증, 비뇨기계증상, 폐경과 고령이 되어 올 수 있는 적출 후 탈출증등 아직 해결 못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과연 적출술을 많이 하는 이유는 환자의 선택일까? 의사들의 선택일까?

임상의로 환자들의 실수, 즉 관리 실수에 대해 알아보자. 환자들은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혹이 커지고, 적출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놀라서 내원한다. 진찰을 해보면 이미 간단한 방법을 넘어선 적출을 고려해야할 정도로 커져있는 상태이다. 왜 그럴까? 근종의 관리를 잘못한 탓이다.

요새는 초음파가 좋아져서 1cm이하의 근종도 잘 관찰이 되고 지속적인 초음파를 보면서 초기에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편이다. 근종이 자라는 속도는 일정크기에 다다르면 그 속도가 증가한다. 많은 여성들이 3~4cm인데 아직 수술 안 해도 된다고, 지켜보자 했다는 말을 듣고 괜찮겠지 생각하고 1~2년 만에 다시 보면 6~8cm가 되어서 다른 방법은 이미 불가능하고 적출해야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근종이 자라는 속도가 커질수록 가속이 되며, 12cm넘는 근종으로 내원하는 여성들도 아주 많다.

3~4cm일 때 3~6개월마다 지속적인 초음파 관찰이 꼭 필요하며, 증상은 서서히 나타며, 적응이 되어 근종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기는 어렵다. 많은 여성들이 적출을 하게끔 만들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근종은 아주 많은 여성들이 갖고 있는 흔한 병이고, 적출할 정도의 크기가 되기 전에 지속적인 동네 산부인과의 진찰이 필요하고, 약물치료, 수술, 시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개입이 필요하다.

[코리아리더스 길기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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