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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발레→시각장애인 役까지 놀라운 소화력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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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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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신혜선이 특유의 힘 있는 연기로 '단, 하나의 사랑'의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단, 하나의 사랑'이 시청률까지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은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 발레리나와 천사의 눈부신 만남이라는 색다르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의 인생을 휩쓴 과거가 이어지며 쾌활했던 인물이 어둡게 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주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신혜선은 시각장애인이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특히 신혜선은 극 중 유망주였던 인물인 만큼 발레까지 어색함 없이 표현해내기도.

더불어 신혜선은 두려운 상황 속 흔들리는 표정과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긴박한 모습, 히스테릭한 캐릭터의 내면을 훌륭히 표현,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단, 하나의 사랑'은 한 인물의 비극을 담으면서도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극의 인물들은 단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우울해하는 이연서에게 최집사(장현성)는 "네 마음에 해가 져서 그래. 아무리 그래도 넌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란다"라며 다정한 한 마디를 건냈다. 그런가 하면 길은혜의 "비극은 다 그래. 갑자기 다가와 모든 것을 삼킨다"고 심도 깊은 대사들이 이어졌다.

배우들의 호연을 바탕으로 울림 있는 감동을 선사한 '단, 하나의 사랑'.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긴장감을 담은 만큼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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