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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생생정보' 일 매출 300만 원 막국수, 맷돌로 갈아 만든 수제 메밀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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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생생정보'에서 막국수 고수가 맛의 비법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의 '고수의 부엌' 코너에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막국수 맛집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해신탕 맛집을 찾아갔다.

먼저 막국수 고수는 "어머니가 6.25 전쟁 때 이북에서 넘어오셨는데 먹고 살 길이 없으니까 장사를 해서 자식 공부를 가르쳐야겠다고 시작하셨다"며 "저도 자연스럽게 막국수와 만두를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제작한 맷돌로 매일 메밀을 갈아줬다. 고수는 "메밀 100%로 만들면 반죽이 끊어지고 식감 자체가 부드럽지 않다"며 "그래서 감자전분과 미강(쌀겨)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밀과 감자전분 쌀겨를 일정한 비율로 배합하고, 직접 우린 메밀차를 넣어 손수 반죽해 면을 만들어냈다. 촬영 당일 기준 하루 매출은 300만 원이었다.

고수는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께 누가 되지 않는 음식을 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에 이어 장모님에게도 도움을 받고 있었다. 조선간장, 매실청, 고춧가루, 멸치액젓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 보내준다고.

또한 고수는 막국수 양념장의 비법으로 '숙성된 비지'를 꼽았다. 그는 "숙성된 비지는 양념장에 넣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더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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